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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비 갈수록 비싸진다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되면서 차량 유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에 첨단 기술이 탑재되고 새로운 재료, 공법이 사용되는 데다가 숙련된 인력과 부품 부족 등으로 수리비가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상승폭에 비해서도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 2013년 11월부터 10년간 자동차 유지 및 수리 비용이 연간 4.1%씩 증가한 반면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2.8% 상승에 그쳤다.   특히 팬데믹 이후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보험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사 밋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는 수리비용이 연간 약 3.5~5%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에 약 10%까지 치솟은 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의 컴퓨터화가 최근 10년간 극적으로 변화한 것도 부품 및 수리 비용 증가를 견인했으며 자동차 전문 인력 부족 현상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     밋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 인건비는 시간당 50달러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6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인건비 인상은 대부분 최근 2년 사이에 발생했다.   최근 친환경차 증가도 수리비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차 중량이 무거워진 데다가 연비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과 같은 경량 소재 사용이 늘면서 충돌 사고시 피해가 커졌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동차 무게가 1985년보다 33% 무거워졌으며 출력도 두배로 강력해졌다. 매트 무어 HLDI수석부사장은 “충돌사고로 인한 보험료 청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퍼 수리비의 경우 센서가 장착된 제품은 기존보다 1500~2000달러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첨단 기술 관련 부품은 수리비도 비싸지만 수리 기간도 오래 걸리고 있다.     어바인과 가든그로브에 바디정비센터를 둔 JS오토의 조셉 이 대표는 “수소연료전지차인 도요타 미라이 2022년형이 전후방 추돌 사고로 입고돼 수리 중인데 석 달째 작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3개의 수소탱크를 교체해야 용접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안전문제로 도요타 딜러 중에서도 일부에서만 교체가 가능하단다. 결국 차를 싣고 딜러에 가서 9000달러를 지불하고 교체한 후 다시 가져와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공급망 사태로 인해 치솟은 부품 가격이 지난 2022년 정품은 10%, 비품은 17% 상승한 것도 수리비 인상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와 같이 자동차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수리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인상 추세가 지금처럼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수리비 자동차 수리비 수리비 인상 범퍼 수리비

2024-02-14

자동차 수리비마저…31.1%나 올랐다

자동차 수리비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비가 팬데믹 전후로 30%가 넘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CPI 기준 올해 7월 평균 차 수리비용은 387.2달러로 295.4달러였던 지난 2019년 동월보다 31.1%가 올랐다.     LA한인타운 일부 자동차 정비업체에서도 이 같은 차 수리비 인상이 보였다.   유명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 게재된 한 정비업소의 2019년과 2023년의 가격표를 비교해 본 결과 가격 변동이 있는 항목 13개의 평균 인상률이 21.3%를 기록했다.     한 개 업체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으나 지난 4년간 CPI 기준 차 부품 및 장비 인상폭에 비하면 덜 오른 셈이다.   가장 흔한 엔진 오일 교환을 비롯해 트랜스미션 오일, 쿨런트, 전구 등 주요 서비스 항목들의 가격이 대부분 20% 전후 대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의 경우도 내수차, 수입차, 유럽차에 따라 인상폭이 10%에서 35%까지 차이가 났다.   이같이 차 수리비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한 정비업체 관계자는 “공급망 이슈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부품값이 인상된 데다가 인건비도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타이어 로테이션이나 펑크 수리 등은 서비스 차원에서 예전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냉매인 프레온은 오존층 파괴를 이유로 미국서 더는 제조 또는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재충전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차에 첨단 기술, 전자 장비가 많아지는 것도 수리비 상승에 한몫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동부 전미자동차협회의 로버트 싱클레어 대변인은 “첨단 기술 관련 부품은 수리비도 비싸지만 수리 시간도 오래 소요된다”면서 일례로 한 정비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센서가 장착된 범퍼가 파손될 경우 수리비가 예전보다 1500~2000달러가 더 든다고 설명했다.   신차 가격 및 이자율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차 보유 기간이 늘어난 것도 차 수리비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연식이 오래될수록 비용이 많이 드는 메이저 수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정비인력 부족,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수리 수요 급증 등도 차 수리비 인상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낙희 기자수리비 자동차 자동차 수리비용 수리비 인상 수리비 상승 Auto News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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